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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베트남

하노이 사진스팟은 여기!!! 풍흥벽화마을 :)

하노이 풍흥벽화마을

삼일차는 나머지 하노이 시내에 볼만한 곳을 둘러보고 못먹어본것들을 먹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고수를 너무 잘 먹고 더 추가해서 먹기도 해서 그런지 여기 음식이 입에 아주 잘 맞았습니다.

지내는 내내 잘 먹고 한식은 별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 3일차 일정 ◐

9:30 아침식사

13:00 풍흥벽화마을, 하노이 기찻길

14:30 점심식사 ( Family Restaurant ) : 반쎄오

15:30 산책

휴식

18:00 랑토이쇼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20:00 저녁식사 ( Phở Thìn ) :쌀국수

 

 

▶풍흥벽화마을, 하노이 기찻길(입장불가)

호텔에서 천천히 걸어 20분 거리에 풍흥벽화마을로 갑니다.

천천히 걸어서 상점과 풍경도 구경하니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도착한 기분이였습니다.

이번 여행을 투어도 하지 않고 하노이 시내만 보는거라 음식 말고는 딱히 베트남같다고 느낄만한 곳도 없고

조금은 아쉬운 마음에 사진이라도 남기고자 베트남 전통 모자를 구입 하였습니다. 

더 저렴하게 살 수도 있다고 하지만, 흥정하기도 귀찮아 5천원에서 한번 깎아 3천원에 구매했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대여해주는 곳도 많이 있지만 신랑이 질색을 하며 말려서 다음을 기약하며...

자기보고 입으라는것도 아닌데 같이 다니는 나로 인해서도 좀 튀거나 남의 시선을 받는 일을 극도로 참 싫어하는 남자입니다. -_-

그래도 대신 열성적으로 사진을 찍어 주겠노라 약속을 했습니다.

하노이 풍흥 벽화마을

네, 열성적인 사진 마음에 듭니다. ^^

벽화마을이라고 해서 부산 남포동 감천문화마을 같은 곳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말이 벽화마을이지 마을은 없고 벽화가 그려진 벽이 길을따라 쭉 있는게 전부여서 가보시면 조금 실망하실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보고서 이게 다인가? 하고 조금 실망하였지만 모자 덕분인지는 몰라도 그래도 여기서 찍은 사진이 

제일 베트남스럽고 사진이 잘 나와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처럼 별거 하지 않고 하노이 시내를 구경 하시는 분들이라면 여기서 기념 사진 찍기를 추천합니다.

하노이 기찻길은 여기서 얼마 멀지 않은곳에 있지만 역시나 안전문제로 입장이 이제는 불가능하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앞에서 급하게 찍은 사진도 영 이쁘지 않아 패스.

 

점심식사 ( Family Restaurant ) : 반쎄오,쌀국수,분짜 

호텔쪽으로 돌아와 지인에게서 추천받은곳중 한곳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거리상 무난하다 생각되어 결정하였습니다.

티비에서 신서유기 베트남편을 보고 신랑이 먹어보고싶다던 반쎄오를 베트남온지 삼일째 드디어 먹게되었네요.

워낙 고기와 특히 계란을 너무 사랑하는 이 남자에게 반쎄오는 아마 완벽한 음식이였던것 같습니다.

반쎄오

늦은 점심이라 배고픈 나머지 다른 음식 사진은 찍을새 없이 먹었지만, 

반쎄오 이외도 쌀국수, 분짜도 시켜 먹었는데 모두 무난한게 맛있었습니다.

구글 후기에는 그리 좋지 않은 평도 있던데, 적어도 저희가 시켜먹은 저 세가지 메뉴는 평균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반쎄오는 한판 더 시켜 먹었습니다.

영업시간: 05:30~23:30

가격: 반쎄오 89,000동 (약 4,450원) / 분짜 85,000동 (약 4,250원) / 쌀국수 55,000동 ( 약 2,750원)

 

배부르게 먹고 호안끼엠 호수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먹고 사진도 찍고 소화를 좀 시켰습니다. 

남는건 사진뿐이란 생각에 멀리 가진 않아도 사진은 많이 찍으려고 노력해봅니다.

기억은 언젠가 희미해 지지만 적어도 사진을 찍어놓은 그순간 만큼은 다시 사진을 보면 생생하기 때문이지요.

하노이 호안끼엠호수

▶ 랑토이쇼(하노이 오페라하우스)

이미 시내에 웬만한곳은 다 구경했고 무얼 더 해야하나 고민끝에 공연을 하나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정에 없었던 일이기도 했고 크게 보고싶은 공연은 없었기 때문에 표를 예매하려고 클룩에서 봤을때 랑토이쇼는 이미 매진이였습니다.

다행히 호텔로 가는중 랑토이쇼를 홍보하는 단원을 만나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표를 구매하려고 하니 직원분이 넉살좋은 웃음으로 비싼좌석을 권유합니다.

더 저렴한 좌석을 물어보기도 했으나 잘 안보인다는 상술에 반은 속는샘 치고 1인당 5만원에 가까운 돈을 주고 표를 구매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5만원의 값어치를 할만큼 저렴한 좌석과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입니다.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랑토이쇼

계단식 좌석도 아니거니와 그렇게 크지 않은 관람장이라 뒷좌석에서도 충분히 잘 보입니다.

조금 앞좌석 양 사이드로 앉아도 잘 보인다고 생각하니 쇼를 보실분은 클룩과 같은곳에서 표를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 대나무를 이용해 서커스와 현대무용의 중간쯤 되는 공연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공연도 가격만큼이나 퀄리티가 높은 편이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공연이 그러하듯이 공연시작후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은 불가하지만,

이 쇼의 장점은 마치고 공연 단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을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 사진을 찍고싶어하니 공연이 끝나면 재빨리 나가서 눈치 보지 마시고 먼저 사진찍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어디에나 새치기를 하거나 나만 중요한 얌체들은 있더라구요.

 

저녁식사 ( Phở Thìn ) :쌀국수

공연후 출출한 배를 채우려 근처 피자포피스로 향했지만 소문 만큼이나 대기줄이 길어 포기하고 쌀국수를 선택했습니다

낮에 많이 돌아다녀서 피곤하고 당일 저녁이 평소보다 더 쌀쌀해서 조금 추워서 따뜻한 국물도 생각이나 

호텔 근처  오래된 쌀국수 집이 있다는걸 기억하고 향했습니다.

구글 후기에서 본 그대로 눈 크게 뜨고 찾지않으면 가게 인지도 모르게 지나칠 골목에 자리 잡은 허름한 쌀국수 집입니다.

가격도 엄천 싸지만 일단 맛은 최고입니다.

국물이 진하고 저는 다 먹지 못했고 신랑은 다먹고 배가 터질지경이라고 할정도로 양도 많습니다.

 

다만, 나는 비위가 약하다, 평소에도 깔끔한 성격이라 위생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방문을 삼가 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호치민도 가보았지만 베트남에서 방문한 곳 중에 가장 허름하고 위생은 조금 거리가 먼곳입니다.

가격이 싸고 맛있는 오래된 로컬음식점이 가고싶으신분만 가시는걸로...^^;

영업시간: 6:30~13:00 / 브레이크타임 / 17:00~22:30

가격: 스몰 40,000동 (약 2,000원) / 미듐 50000 (약 2,500원)